직원중 20대 둘이랑 업무를 하는데
오전 업무가 바빠 아점 겸 중간에 먹으려
제가 준비한 걸 두고도 아무도 못먹었어요.
중간에 타부서 분 둘이 보고 맛있어
보인다 하셔서 따로 덜어 드렸고요.
나머진 일 마치고 같이 먹어야지 하고는
업무상 사내 미팅에 다녀오니 그새
20대 둘이 다 먹어 없앴더군요.
그 친구들 먹이려 한거라 먹은 건 괜찮은데
저도 굶고 있은 거 아는 상황에
제 건 안남겼다는 게 솔직히 충격이었거든요.
평소 아침을 제가 그 둘에게 자주 챙겨줍니다.
자취하는 친구들이라 잘 챙겨 먹겠나 안쓰러워서요.
그냥 제가 챙겨오니 먹어준다~ 개념이었을까요?
ㅎ 어쩜 그걸 다 먹어 없앨만큼 저에 대한
배려는 1도 없었구나 어이가 없을 정도인데...
물론 티는 안냈죠.
나는 아침 안먹었는데 맛도 못봤네 ㅎ 하니까
너무 배가 고파서요 (다 먹었단 말) 하더군요.
남의 집 자식들에게 바랄 것도 아니지만
그냥 동료애, 인간적 배려를 평소 제가 챙겨준
거에 반의 반이라도 기대하면 안되는 거였을지...
오늘따라 너무 바빴던 오전이라 힘들고 배고픔을 넘어 속쓰리고 기운 없던 차에 맞닥뜨린 상황이라
더 데미지가 큰거였던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