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지방간, 저는 당뇨전단계...
식이가 결국 둘다 비슷해요
저탄수화물
고풀때기
적단백질
이 세가지를 두 사람 입맛에 맞으면서도 최대한 신선하게 맛있게 고민하니..
결국 샌드위치로 귀결되네요.
요새 호밀빵도 싸게 나오고
몇가지 소스 대용량(업소용, 진짜 싸요) 인터넷 주문해서
다이소 1천원짜리 소스통에 담아서
번갈아 가면서 쭉쭉 뿌려주고
닭가슴살 사서 물에 넣고 삶아 쭉쭉 찟어 소금후추허니머스타드소스 버물버물
나머지는 청상추 토마토 양파 찐계란...등 그때그때 냉장고 돌아다니는 야채과일 넣어주고
이렇게만 넣어도 정말 이제껏 샌드위치 왜 사먹은건가..
대체 왜 그 복잡한 한식으로 건강식을 해보겠다고 몸부림을 쳐던가
현타 제대로 오네요..
아!!
랩요..인터넷레시피에서는 샌드위치 싸는 랩을 매직랩이라고 허벌라게 비싼거로 하라고 하는데 그거 필요 없어요.
왜 중국요리집에서 쓰는 두꺼운 랩 있잖아요. 업소용램..이걸로 몇번 좌우로 감아주면 엄청 잘 압축되고 모양 잘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