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간만에 친정 부모님때문에
꺼이꺼이 울었네요.
나의 우울증과 자해/자살충동까지
모두 부모님이 원인이었고
그 이외는 인생에 고난도
슬플일도 없었습니다.
오늘 울고 있으니
같이 속상해 하는게 느껴지는 남편에게서 위로받네요.
한평생 내가 마음 아플때 같이 마음 아파해주는 사람이
이세상에 한명도 없다고 믿고 살면 나는 이제까지 살아있을 수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마음이 치유될 정도로 사랑이 느껴지도록
사랑해주는 부모님 밑에서 자란 남편은
나를 하나도 이해못할뻔 한데
연애때부터 이렇게 슬퍼할때마다
한결같이 위로해주니 정말 위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