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중에 사람은 좋은데
이야기 할때마다 나이 이야기 하는
사람이 있어요
40대 초반때도 자기 나이가 많아서 어쩌고 저쩌고
매번 이야기 하더니 40대 중반부터는
낼모레 자기가 50이라며 모든 원인을
다 나이탓으로 돌려요
그러면서 은근히 2~3살 차이나는 저한테도
동조를 구하는듯 말을 꺼내는데 진짜 여러번
반복되다보니 대답 자체를 하고 싶지가 않아요
제가 일이 많아 피곤하다고 지나가는 말로 하면
우리가 나이들어서 그런다고 그러고
심지어 제가 몇년만에 감기를 걸려 며칠 아팠는데
이제 곧 50이니 건강 조심해야 한다는
소리를 저한테 하더라구요
전 46이고 만으로 44세인데 후려치는것도
웃겼지만 그건 그렇다치고요
전 사실 20대때보다 애낳고 30대때 체력이
더 좋아졌고 지금도 나쁘지 않아 그냥 나이탓
안하고 싶거든요
물론 나이가 들수록 체력이 힘들어지는게
정상인데 그렇다고 해서 달라지는건
없쟎아요
제 업무가 줄어드는것도 아니고
누가 배려해주는것도 아니구요
전 남의 나이 별로 궁금하지도 않고
그냥 매해 순간순간 열심히 살고 싶은데
정말 옆에서 저러면 진짜 짜증나네요
제가 괜히 예민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