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골 살이의 텃세에 대해서 이야기가 좀 있네요.
저도 이야기를 보태볼께요.
이제 이사온지도 6개월 되어가네요.
지난 여름 장마에 어찌나 풀들이 잘 자라는지
잔디가 무릎까지 자라는줄 여러분 아셨습니까?
저의 집 바로 앞이 이장님 집입니다.
저의 이러한 마당을 보면서 이장님이 얼마나 한심하게 생각하셨겠어요.
어느날 이장님 식당을 갔습니다.
이장님은 동네 어귀에서 식당을 운영하십니다
술을 살짝 하셧는지
평소에 말투가 그러시는지 잘 모르겠는데
저보고 제가 지나가면서 인사를 안하고 다닌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생각해보니
사실
할머니들은 애써 인사하려고 다녔는데
남자분들은 안쳐다보고 있는데 불러서 인사한적은 없는것 같아요.
그래도 어쨌든
아니다 아마도 핸드폰으로 급한 연락을 보느라고 그랬을꺼다
계신줄 알았으면
당연히 인사했을꺼다 라고 말씀드려도
"서울 사람이라서 그런건지
시골 사람이랑 엮이기 싫어서 그런건지
인사도 안하고 다니는데
내가 뭐 마당에 풀을 베고 싶어도
싫어할까바 할수가 있어야지
젊은 사람이라서 내가 싫은가보다 하고 있었지"
라고 하시길래
아니라고
부인을 하고
제가 왜 인사를 안하겠냐고 하고는
별로 신경 안쓰고 그날의 식사를 마치고
그렇지 몇일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 어디를 다녀오고 나니
마당에 잔디가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장님은 저의 마당 잔디의 꼴을 볼수가 없어서
너무 해주고 싶었는데
인사도 안하는데 하기도 뭐하고
그러다가
저랑 이야기 나누고는 소원풀이 하신겁니다. ㅋㅋㅋ
이것 말고도 이장님 댁에서
도움 받은건 많지만
서로 오해가 생길 사건이 있던건 맞지요. ㅎㅎ
저도 그 글에서 도시에서 온 사람들이 더 짜증난단말 동감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