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는 왜이렇게 삐딱한걸까요

방금전에 인스타 추천영상속에서

바이크 사고로 다리를 잃은, 젊고 잘생긴 청년스토리가 떠서 쭉 봤어요

 결론은 다리 하나 잃었으나 긍정적이고 밝은표정으로 살아갈거라고 ... 정말 칭찬해주고 싶은 청년이었죠

그 청년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마음과 동시에 그청년이 입원중에 겪었을 부모들의 마음이 너무나 상상이 되는거에요

그분들은 나보다 더 큰 마음이실테니 나와 같지 않겠지만요

 

대부분의 중년들이 겪고 있는 일들이겠지만, 보살펴야 할 연로한 양가부모님

갓 스물 이쪽저쪽인 내 자식들

도대체 내편을 들어준적이 없는 남편까지

촤르륵  영화화면처럼 지나가는데

나는 늘 조력자의 역할이어야만 하는가에 대한 심술맞은 마음이 삐질삐질 올라오는게 느껴졌어요

내자식 내부모를 돌보는 일 자체가 숭고한 일인것도 맞잖아요. 왜 갑자기 만사가 다 귀찮아지는지..

 

인별속 저 청년의 재활과 앞으로의 인생을 진심으로 응원하지만요. 그외에 보이지않는 곳에서 그를 돌봐야 하는 의무와 책임을 지고 있어야만 하는 인생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내가 해야할 일 이왕이면 즐겁고 행복하게 해야겠지요?

 

아 진짜 이 모든건 다 갱년기 탓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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