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아이 유치원 등원시키고 씽씽이 끌고 터벅터벅 걸어 집에 오는 길에 지나가시던 할머니께서 근처 농협 위치를 물어보시더라구요. 주소 적힌 쪽지 주셔서 잠시만요~하고 폰으로 검색해 길 설명해드렸는데... 좀 헷갈려하시는 것 같아 지도 보고 동그라미 그리며 아이한테 가르치듯이 횡단보고 앞으로 한 번, 작은 횡단보도 왼쪽 한 번 다이소앞이에요 다이소~~ 이렇게 중복해서 말씀드리고 내 말투에 머쓱해져 웃었더니 할머니가 팔 쓰다듬으시며 어유~~ 너무 상냥하고 고맙다고 하시는데 뭔가 마음이 따뜻해졌어요ㅠㅠ
모자 푹 눌러쓰고 있었는데 얼굴 지그시 보시며 얼굴도 마음도 참 예쁘고 곱다고 말씀해주심... ㅠㅠ
그냥 길 알려드렸다가 모르는 분께 폭풍칭찬받고 종일 미소지어지는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