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동안 옆으로 지나치지도, 만지지도 못했던 고양이.
고등학생 딸이 좋아해도 너무 좋아해서
작년 11월에 첫째 입양하고,
올 4월에 둘째 입양했어요.
맞벌이라 넘 바쁜데 ,
첫 입양 후에 두어달은 고양이를 위해 쓰는 시간이 ..입양하지 않았더라면 내가 쉬는시간이었을텐데..라는생각이 들때도 있었고,
고양이를 위해 쓰는 돈이 이 돈이면 다른 뭘 했을텐데 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죠.
한 6개월은 건식을 먹지않아 매끼 습식 바친다고 고생하고,
둘째 입양하고는 첫째랑 합사한다고 제 입술이 부르트고 힘들었는데.
이제 1년 지나고 ..
고양이들과의 생활이 내 일상에 스며들고 ...
내 고양이들이 내집에 온게 너무 고맙고
지나가는 모든 동물이 다 이쁘고
유기견 같은 동영상은 이제 가슴아파 열어보지도 못해요.
가족들 넷이 너무 이뻐해요.
첫째 캣타워서 자고
둘째 혼자 놀고 있는거 보고 있는데
아긍....넘 이뻐서...
적어봅니다..
오래오래 행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