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들 오랜만에 만났는데
친구아들이 그 현장에 있었다고 하네요
참사가 일어나자 마자 구사일생으로
빠져 나오긴 했는데
남자아이에다 운동으로 덩치도 좋아서인지
바로 앞에서 쓰러진 사람들 7명 정도를
등어 엎고 달렸다해요
그중에 한명은 끝내 안 좋은 상황이 되었고..
과인지 동아리인지 에서 동기들하고
같이 갔었는데(인천에서 국제대 다녀요)
한명은 결국 돌아오지 못했고
친구아들은 그때의 상황때문에
지금까지도 힘들어 하고 있다합니다.
올해들어 알바를 시작했는데
첫급여중 50만원을 유가족협의회에 보냈고
지금도 알바비 중 일부를 보내고 있대요
여동생처럼 이쁘게 차려 입고
간 애들이 순식간에 본인 눈앞에서
그렇게 됐는데
지금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는
이런 상황에 너무 가슴이 아프대요
진상이 밝혀지는 날까진 얼마라도
보태고 싶다고 한답니다
오늘 여권 인사들 박정희 추모에는
너나 할거 없이 참석하면서
이태원참사에는 외면 하는 모습을 보니
군대간 아들 둔 엄마로
너무 참담합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이 흘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