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전 기질 쎈 아이 키워요

조리원에서부터 한소리씩 했어요

제일 조그만해서 젤 유별스럽다구요

울기도 자주 울고 애기인데도

뭔가 다 세상 짜증짜증인거 같은 느낌;;

 

신생아 때는 그렇다치고

거의 두 돌까지는 내리 자 본게 3시간?

늘 2시간 자다 깨고 제대로 된 잠을 못 잤어요

워킹맘인 저는 그 시절 어찌 버텼는지

지금 새삼 놀라워요

모성이었겠지만 모든 감각이 아이에게

향해있고 자동반사 ㅎㅎ

 

친정엄마도 잠깐 보러 오셔서는

우리딸 힘들겠다..

난 너네들 키울 때 이렇게 힘든거 없었는데..

니가 임신 때 스트레스 많았니..

 

베이비시터 분도 맡아서 봐 본 아이 중

손에 꼽힌다고 그러시고ㅠㅠ

 

두 돌이 지나고 말이 트이고

그래도 재접근기가 왔다갔다하며

출근전.퇴근후 늘 바지가랑이 잡고울고 ㅎㅎ

스킨.로션 바를 여유 조차도 사치?

그런 삶을 2년 살게 되더라구요

아..아마 같이 육아동참 하는 타입이

절대 아닌 남자와 살기에 더 힘들었을거기도해요

 

암튼..근데..세 돌 되니까 진정한 통잠세계!!

전..수면이 보장되니까 이게 너무 좋아요!!

그리고 애기 때 바닥을 찍었다가

조금씩 올라오는거 같다랄까요 ~~~

아아!! 그냥 육체적인 힘듦 레벨에서만요

아이가 크면서 이젠 정서적 부분

정신적 부분 그 쪽에서의 또 헤쳐나갈 길이

멀고멀테죠ㅠㅠ

 

암튼 순한 아이 키우시는 분들이 너무 부럽긴해요

물흐르듯이 키웠다...고 하시는거요..

친구 집에 갔다가 순둥한 아이 편하게 키우기에

와..저렇게 쉬운 일상을 보내기도 하는구나..

순간 울컥했기도 ㅎㅎ

 

뭐 제가 낳은 아이니 제가 다 감당해야하는거고

아이가 타고난 기질이 그런걸 우찌할 순 없죠

건강한 몸과 마음 채우면서 자랄 수 있게 

옆에서 도와주고 끌어줘야겠죠~~

육아 책보고 강연도 좀 보고 공부해야는데

에너지가 달려서 미루기 대장인 엄마입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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