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어제 자기전에 애 손바닥을 때렸어요

4살아이

어제 좀 모든게 늦어져서

밤 10시반이 늦도록 잘 준비가 안됐었어요

근데 아이가 어제 아이 눈에 신기한 물건을

발견하고 꺼내서 갖고 노는데

그게 바닥에 부딪히며 소리가 나서

못 하게 주의줬어요

하고싶으면 이불위에서 해라하구요

늦은시간에 조심해야하는건 이미 인지하고

그 규칙을 알고 있고 지켜요

근데 저 신기한 물건에 아이가 규칙도 잊고

재밌다고 바닥에 계속 부딪히고 그래서

제가 뺏고는 지금 시간엔 절대 안되는거니

안줄거라고 했어요

그제야 이불에서 한다 울고불고 쌩떼..

이미 잘 시간이고 지금은 쌩떼부려도

안줄거라고 했더니 

화가 극에 달했는지 애 손이 제 얼굴로 올라오고

안경을 벗겨 던지려하고...

(손으로 때리는거 안된다고

계속 얘기하는데 결국 저렇게 해요)

 

어제 제가 애 손목을 처음으로 제 손으로

때렸어요. 아프다며 울고불고.

그리고 발로 또 차려하고 악을 써서

막대기로 손바닥을 때렸어요

 

한바탕 대성통곡 하고 진정되고..

 

절대 손으로 누구도 때리면 안되는거

안되는거 알면서 화가난다고 그러지않기

엄마는 너 미워해서 때린거 아니고

엄마도 너도 이런 일 앞으로 없도록 하자

너도 엄마도 속상하니까

절대 하지 않기로 하고 약속 지키자

 

애가 엉엉 울면서 원망에 가득 찬 눈빛으로

보던게 계속 떠올라서

자려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ㅠ

 

저 애를 제가 더 일찍 뭘 못 잡아줬던가 싶고

왜 고쳐지지 않나 싶고요...

 

이불에서 하겠다고 할 때

잠깐 하게해주고 잘 시간이니까

담에 하자 했더라면 좀 더 원만히 끝났을거 같은데..

 

육아 중 훈육이 너무 어렵네요..

 

아이를 손목을 제 손으로 때린거..

막대기로 손바닥을 때린거..

이건 앞으로는 저도 하지 말아야지..하는데

어떤식으로 훈육하면 좋을지 듣고싶어요

엄마 권위..잘 세우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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