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그냥 솔직히 하야오 감독 작품이란 게
좋아 그냥 행복했어요.
시작하는데 진짜 저도 모르게 온몸에
소름이 쫘르르...
이건 제 십대,이십대를 지나 중년의 나이까지도
활동해주신 그 자체로 감동이랄까요?
내용은 각자 느끼는 만큼 얻어가는 거라 봅니다.
전 책을 읽고 한번 더 가보려고요.
낮 한시도 안된 시간인데 학생들 아닌
젊은 층과 나이 지긋한 아저씨까지 다양한
관람객들이었는데요.
자리운이 없었어요.
자리 텅텅 비었는데 어쩜 그리 옹기종기들
발권을 한건지 ㅠㅠ
제 옆,앞 다 사람이 앉아서 앞은 시야가
좀 거슬리고 옆은 계속 기침하는 여자가...
나 감기야 기침따위 니네가 알아서 이해해
이런 마인드인지 소리 죽여하는 기침도
아니고 집중하려면 컥컥콜록 귀옆에서
난데없이 들리니 깜놀 ㅠㅡㅠ
참다 참다 이젠 영화 집중력이 흩어지고
짜증나는 상황이라 또 기침하는 순간
숙이고 일어나 맨뒷자리로 올라갔어요.
불과 계단 열개정도 거리인데 오~~~
기침소리가 아득히 들리더군요.
진작 옮길 걸...이미 반도 더 지나 30분
남은 시점에...나의 인내력이 문제
암튼 옮긴 자리서 집중해서 완전 몰입
계속 부시럭거리며 비닐봉지속 뭔가
꺼내먹는 소리가 아하하...
그래도 기침소리 놀라는 것보단 낫더군요.
암튼 엔딩크레딧 다 올라가고 화면이
완전히 꺼지고 불 켜질 때까지 한명 빼곤
다들 앉아서 여운을 나름들 즐기는듯...
내용 자체로 왈가왈부 많던데
전 그냥 넋 놓고 봤네요.
지브리 아니 하야오님 팬이라면
뭔가 그분의 그간 작품들을 스스로
오마쥬한 종합선물셋트 같기도 한
그런 느낌이었어요.
뭔가 심오한듯 굴고 자체 해석으로
난 더 깊은 면모를 보았다 할 분도 있겠지만
제 의견은...가서 그냥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