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살다보니 오늘 생각나네요.
아버님 살아생전 제사는 꼭 지내줬음 좋겠다고
내제사 지내는 자식에게 집두채 다 주겠다 했어요
큰동서가 자기가 맏이니 지내겠다 해서
두달후 지금 어머니 사시는 집과 다른집 한채
명의 넘기고 한집은 전세주고 있어 전세 금액 만큼
현금으로 큰동서에게 줬어요. 집두채 35억 정도 해요.
암튼 올해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첫 명절이라
형님집에 당일 어머님. 우리가족 3명. 막내동서가족 4명
큰형님집에 모여서 차례 지내고 아침밥 먹는데
큰동서가 자기 친정에서 모이기로 했다고
점심은 둘째집가서 (저) 어머님 드시라고 하네요
저는 아무 준비도 안했는데 막내동서는 부산에서 올라 왔고요 어쩔수 없이 그럼 설거지 하고 우리집 가자
가서 시켜먹자 하고 얼른 정리 했어요
그랬더니 큰동서가 아직 시간 있다고
동서집 가서 커피 한잔 하고 친정갈까? 하며 가족모두 따라 오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집에서 점심은 배달음식 시켜 먹고
윳놀이도 하고 놀다 보니 저녁이 다 되가는데
큰동서가 친정을 안가는겁니다. 형님 친정 안가세요?
했더니 천천히 가도 된다고 하더니 저녁까지 먹고갈 기세 ㅠ
저녁은 할것도 없고 파스타 할거다 하니
자기도 먹고 갈까? 해서 또 파스타 15인분 정도 하고 급하게 냉동실 고기 녹여 스테이크 조금해서 먹고 과일 먹고
밤 11시쯤 일어나며 친정은 내일가야겠다 이 ㅈㄹ 하며 돌아갔네요 . 어머니도 부산 동서도 뭐저런 인간이 다 있냐고
제사 돌아가며 지내고 명의 돌려받아야 하는거 아니냐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