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어제 흑변 글 올린 사람이에요

월요일에 병원에 가기로 맘먹고 기다리는데 

시간시간이 지옥이네요.. 

검색해봐도 혈변 보는 경우는 많지만 

흑변 보는 경우는 거의 없고 검색도 잘 안되더라고요. 

82에도 글 딱 두 개.. 

큰병이면 어쩌지 불안합니다.. 

 

대장내시경은 2년 전에 했고 

위내시경은 올해 1월에 했고 

건강염려증 때문인지 이런저런 증상 때문인지 

병원을 수시로 들락거리며 피검사니 복부초음파니 했는데 

그래도 발견하지 못한 큰 병이 있으려나요.. 

이제 40대 중반인데 정말 지옥같아요.. 

오늘도 멀리 가야하는 취소할 수 없는 일정이 있는데 

몸을 일으키기가 어려워요.. 

 

이렇게 겁과 불안이 많고 나약하고 마음근육이 없는채로 

어떻게 앞으로 살지 싶어요. 

아이들 입시 치뤄야할테고

부모님 아프고 돌아가실테고

당장 벌써부터 이렇게 고장나고 있는 내 몸 하나 

간수할 자신도 없고

노후대책도 세워야할텐데 

병원가기 전 하루를 못견뎌서 이렇게 부들부들 

떨고있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 

그러면서도 두렵고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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