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KTX 민폐 스타일

저는 서울에서 ktx로 매일 출근을 합니다. 

갑자기 아침에 일하다 잠시 짬 나서 수년간 ktx 타면서 보았던 민폐남녀에 대해 한번 써보려구요. 

저는 자유석칸을 이용합니다. 자유석은 말그대로 자유석 칸 (맨 끝칸)에 아무자리에나 앉는 시스템이고 선착순이에요. 출퇴근 시간만 운영이되고 제가 타는 노선은 늘 만석인 상태입니다. 

수년째 이렇게 생활하니 너무 싫은 스타일의 사람들이 있는데 여자와 남자의 차이도 있어요.

 

저도 여자지만 여자들이 유독 자리에 이기적인것 같아요. 매일 같은시간에 타는 여자분은 악기를 가지고 타는데 자기 옆자리에 꼭 악기를 높아둡니다. 그래서, 옆자리에 아무도 못 앉게해요. 자유석이면 같은값내고 한자리만 차지할 권리가 있는건데..이분말고도 만석인데도 꼭 옆자리에 치울수 없는 사이즈의 자기 짐 올려놓고 옆자리에 다른사람 못앉게 하는 사람들은 여자들이 많네요. 

또 다른 민폐 유형은... 창가쪽부터 앉지않고 꼭 복도에 앉아서 기차 출발도 전에 눈 꼭 감고 자는척(?) 합니다. 그러면 안으로 들어가려고 깨우던지 그러기 싫으면 기차연결 부분으로 나가서 서서 가야해요. 

도대체 왜 그러는지...지난번에 어떤 여자분도 복도쪽에 앉아서 자는척(?) 하길래 안으로 들어가 앉겠다 했더니 엄청 짜증난 표정으로 마지못해 일어나서 비켜주더라구요. 그러더니 내릴때 선반내려놓은 것 넣어놓지도 않고 그대로 내렸어요. 진짜 매너가...ㅠㅠ

 

남자들 민폐 스타일은 그냥 하나에요. 중간 팔걸이에 꼭 자기 팔을 걸쳐놓아서 자꾸 팔이 닿습니다. 

그게 너무 싫어요. 그래서, 꼭 여자 승객 옆자리에 앉으려고 하는데 자리 없어서 부득이하게 남자 승객 옆에 앉으면 100중 80이상은 팔걸이에 본인 팔 걸쳐놓아요. ㅠㅠ

 

쓰고보니 특별한 내용은 아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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