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남편이 출근하는 길에 엘리베이터에서 내릴려고 하는데 갑자기 어지러웠는데 원래 지하 1층에서 내려야 하는데 1층에 사람들이 우르르 내리길래 자기도 내린것 같다고 해요..
그러다가 넘어져서 눈 바로 위가 찢어져서 꿰메고 암튼 놀라긴 했는데 저도 출근길이라 정신없고 본인도 큰일 처럼 이야기 안해서 넘어갔었어요..
근데 순간 기억이 없어서 혹시 어떻게 넘어졌는지 궁금해서 어제 아파트 cctv를 봤는데 1층에서 순간 몸이 쏠리는 것처럼 달리듯이 나가서 벽에 그대로 부딪히는데 속도가 굉장했고 바로 쓰러지면서 안경은 부서지고 눈밑이 찢어졌던거예요.. 본인은 기억에 없다는데 그것도 문제고 엘리베이터 영상보며 하품하고 고개가 밑으로 가있고 별다른 증상은 없다가 순간 문이 열리면서 마지막으로 내렸는데 혼자 돌진하듯이 벽에 부딪힌거예요.
다친날 응급실에서 뇌ct 찍었는데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하고 최근에 허리디스크가 터져서 약을 몇달동안 먹었고 허리땜에 최근 mri찍는다고 입원하며 피검사 했는데도 이상은 없었는데 혹시 이런 증상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실까요?
그리고 다치기 전날 잠 안온다고 예전에 정신과에서 처방받은 수면유도제 먹고 잤는데 먹고 8시간 경과했구요.. 몇달동안 수면제 먹다가 최근 2-3달 허리 아프고 약을 넘 많이 먹는거 같아 본인이 안먹는데 혹시 그거랑 상관있나싶기도 하구요ㅠㅠ 정신과 약은 의사 상담 후에 끊어야 한다고 들은거 같은데 본인이 그냥 갑자기 안 먹더라구요..
암튼 남편이 아프니 우울하네요.. 디스크가 협착증 처럼 와서 10분 정도 만 걸어도 아파서 쉬었다 가야해서 어디 다니지도 못하고 갑자기 정신 놓고 부딪혀서 눈밑도 찢어지고 본인도 많이 힘들어하는데 거의 2달정도 못걸으니 근육도 빠지고 나이 52살인데 노인같아 보여서 맘이 안좋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