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아이입니다.
다니던 영어학원이 사정이 생겨 휴원해서, 두달전 처음으로 과외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과외쌤 숙제가 정말 '헉' 소리나게 많아요.
그리고 숙제 제대로 안해오면 그날 저녁까지 찍어서 사진으로 보내야 해서
어쩔수 없이 끝내야 합니다.
선생님 열정 있고 좋으신데, 문제는 아이가 영어숙제에 치어서 수학,국어
거의 '개점 휴업' 상태입니다 ㅠㅠ
국어야 아직 급하지 않다 쳐도 수학은 이제 수1 마지막 단원 진도 나가는데
어렵고 중요한 부분인데 애가 숙제를 못해가니, 진도도 제대로 못 따라가는듯
싶습니다 ㅠㅠ
아이 영어 성적은 고2 모고로 보면 1~2등급, 고3은 2등급 정도 나옵니다.
과외쌤은 어차피 고등 가면 영어 이렇게 할 시간 없다. 지금 꽉 잡아놔야 한다고
하시는데 틀린말은 아닌데,수학을 할 시간이 없으니 ㅠㅠ
어제도 1시까지 숙제 하다가, 오늘아침도 5시반에 일어나서 영어 숙제 하다가
학교갔네요. 당연히 학교에선 졸고, 수학 학원에서도 졸겠지요.
숙제를 좀 줄여달라고 과외 쌤께 제가 부탁하는거 혹시 실례일까요?
과외는 거의 처음이나 마찬가지라, 82 분들께 여쭈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