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 20년 되었어요.
남편은 20대 초반 기독교였으나 몇년 다니고
20대 중반 저를 만났을 당시는 무교였답니다.
그렇게 20년 넘게 무교로 살았는데
50초반인 남편은 작년부터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어요.
이제는 주일에 놀러가는 건 포기해야 하고요.
여기까지는 괜찮은데요.
최근엔 자꾸 때가 왔다..
성경에 나온대로 전쟁이 일어나고 캐나다 산불 등 기후 이변으로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며 자꾸 저를 전도하네요.
저를 우매하고 깨닫지 못한 사람 취급해요.
여기에다 정치 세계도 그 무렵 완전 바뀌었어요
(노무현 대통령 서거 때 눈물 흘리던 남자였어요)
제가 얼마전 이승환 노래 듣다가
나늗 이승환씨가 멋지다라고
얘기하니 남편은 좌빨이라 재수 없다고 하네요.. ㅠ
뭐 이런식으로 대화가 자꾸 겉돌고
저는 왠지 기분이 나빠지고 그런 상황이 계속 연출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