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악세서리. 옷. 가방. 신발. 꾸미는거. 소유욕 무척 좋아하는 사람이었어요.
사주에도 식상기운이 많은 사람이에요.
(사주초보들에게/ 이 기운이 많으면 꾸미고 음식만들고 애키우고 말도 잘하고 그래요. 물론 단식판단)
초딩때부터 귀 뚫고 이쁜거 하고 꾸미고.
친정엄마가 공주 처럼 키우기도 했고요.
결혼 전까지도 그렇게 살다가.
애 낳고 둘째 낳고 두돌까지 전혀 못 꾸미다가
(꾸미는거 좋아하는 사람이 뭘 하질 못하니 스트레스 많이 받음) 둘째 어린이집 가는 시기부터 구매대행까페 가입 여러게 하고 옷 사고 신발사고 소소한거 사고
한섬 옷 세계에 허우적 거리고.
옷장이 터져 나가요.
근데 46세. 작년즈음부터 관심이 없어지네요.
일단 신체의 노화가 제일 큰 이유에요
제 별명이 댕궁이였어요. 엉덩이가 빵빵하고 쫙 올라가서 이뻤는데. 육아하면서 나이들면서 엉덩이 근육 빠지니 쳐지고 꺼졌어요 살이....
바지 입어도 이쁜 그 엉덩이가 안나오더라고요
살찌면서 배도 나오니 뭘 입어도 아니고 자신도 앖고.
흰머리 나오니 꾸며도 한계가 있고.
이제 얼굴도 탄력없고 처지니 뭘 입고 꾸며도 예전의 그 산뜻. 생기감이 없어요.
더욱이 옷 있어도 입고나갈 자리도 없어요.
집에서 가까운 거리 마실. 장보러 가는 수준이 뻗혀입고 나갈 일 없고. 돌아서면 집안일이라 그냥 편한 옷 위주로 입으니 옷 살 이유가 없네요.
패션. 유행에서 이제는 재태크. 돈. 부동산이 더 관심사고. 애 교육도 그렇구요.
뭐든 다 때가 있네요.
공부할때. 꾸밀때 연애할때 돈벌때. 결혼하고 살림할때... 뭐든 다 때가 있네요......
생리끝나 폐경하면 또 다른 세상이 있을거 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