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전 직장 동료
가끔 몇달에 한번 안부 카톡정도 주고받고 1년에 한두번 만날 일 생기면 얼굴 보고.
그정도 관계이고 싶은데요..
물론 같은 업종에서 둘다 아직 일하고 있으니 서로 도움이 필요하거나 하면
그땐 통화도 하고 만나고 돕고 그러고요. 특별한 일 없을땐 그냥 안부정도만 묻고 답하면 되지
않을까요..
전 직장동료가 사람들을 참 잘 세세하게 챙기는 스타일이세요. 그래서 주변에 사람들도 많구요.
아무튼 몇달전 제가 좀 안좋은 시기에 연락이 오길래 안받았더니 계속 옴..
무슨 일 있나 걱정되서 그러셨을 거에요.
제가 문자로 "연락 못받아서 죄송하다. 요즘 사정이 좀 있으니 나중에 연락 드리겠다" 고 보내고
한두달 후 또 연락이 계속 옴 ...
안받았구요..
또 연락이 오길래 제가 "늦게 연락드려 죄송하다, 잘 지내시냐, 저는 이러이러 하다" 했는데
전화가 와요. 안받고 문자로 근황 전하고 묻고..
그러고 끝났으면 좋겠는데 또 계속 전화가 와요 ㅠㅠ
무슨 일 있는건지 저를 많이 걱정하셨다고...
네.. 무슨 일 있던 건 맞는데... 그분께 말하고 싶진 않아요..
전화 안받고 있는데 마음이 너무 불편 ㅠ
제 성격이 문제겠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