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섭섭한게 쌓이네요.
결혼 후 연이 되어 아이 키우며 잘 지냈는데
온통 제 기억에 내가 해준것들만 가득하네요.
친구가 저보다 약간 빠듯한 살림살이라
은근 당연시 여겼ㄴ데 20여년 지나니 좀 서운하달까.
1. 김장담을때 도와준다고 하고는 당일 연락없음.
그냥 오기힘들었나보다 하고 라던대로 혼자 함
니중에 놀러온다기에 통 가져오라고 해서 한통 줌
2. 우연찮게 생일 즈음 약속잡고 만남
올리브영에 가서 선물 사줌
담 내 생일이라고 웃으며 날짜 알려줌. 연락없음.
3. 집에 큰일 생김
일부러 야외까지 데리고 나가 밥사줌.
나 큰일 생김. 연락없음.
4. 10번 중 8번 내가 연락. 2번 상대방이 연락.
속상할때 절에 간다고 함. 나와는 단 한번도 간적없음.
5. 집안일로 형제간 분란, 우환 생김.
매번 나한테 젆하해서 하소연, 투덜거림 등등
6. 회사 보고서 대신 써줌. 컴 잘모름.
7. 약속 다 준비하고 나가려는 순간에 일 생겼다고 욘락옴.
하아.. 쓰다보니 나 쫌 쪼잔하네 싶지만
일년에 두어번 만나는게 다인데 여러 일 있었네 싶고.
안만나는게 맞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