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을 때 인생에 아무 미련없을 때,
내가 죽으면 내 동생..... 못 견딜텐데.
그 생각으로 버텼습니다.
근데, 그 동생이,
내가 아파트 베란다에서 뛰어내리려고 몇 번이나 섰었어.
그때마다 누나 생각에 못 했어.
그런 누나가 이럼 안 되지.
걔 인생이 그렇게 힘들었던 걸 이제 알아, 마음이 아픕니다.
이혼한다고.
결정할 때까지 어려웠는데, 잘 살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내가 사랑하는 누나.
이 말을 한 이십년 만에 듣는데,
눈물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