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야속한 부모님

결혼한지 27년이 지났지만 친정 부모님이 제 남편을 너무 싫어하십니다. 정확히는 엄마가 너무 싫어해서 아버지도 세뇌가 된 상황이에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에요. 결혼할 때는 남편 직업이 안정적이지 않아 반대가 많으셨지만,

결혼하고 안정적인 직장도 갖고, 아이 둘 낳고, 잘살고 있어요.

처음에는 노력하면 되겠지 하고 저희 부부가 나름 노력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세월이 많이 흐르고 지금 보니, 엄마는 사위가 뭐를 해도 싫으신 것이었어요. 이유는 모르겠으나 사위가 너무 싫으니, 사위가 잘한 것은 기억에 없고, 뭐 하나라도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있으면, 그걸 아버지와 동생에게 각색해서 전달해서 모든 친정 식구들이 제 남편을 아주 싫어하고, 멸시한 세월이 길어요. 

중간에 인연을 끊은 적도 있었고, 요즘 다시 어찌어찌 만남을 이어가는데, 제 속에서 화가 치솟네요.

친정 부모님이 남편을  거의 무슨 원수처럼 싫어하시고, 무시하셔서 저도 부모님께 오만정이 떨어지고 있어요.

남편을 무시하는 것만 제가 참으면 되는 상황이니, 제가 참고 연로하신 부모님을 잘 건사해야 하나? 아니면 제 남편을 이유 없이 이렇게 싫어하고 무시하니 나도 막 나가야하나? 고민입니다.

좋은 생각이 있을까요?

 

요즘은 남편이 제 부모님을 자주 만난다거나, 직접적으로 부양해야 하는 것은 없고, 저도 가끔 뵙는데, 부모님이 남편욕을 제게 많이 하세요. 제가 부모님이 하시는 남편 욕만 듣고 참으면 별 문제는 없는데, 저는 이걸 못하겠는거죠 ㅠㅠ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