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내가 갖긴 아쉽고 남 주긴 아까운 남자가 있어요
일단 양가 부모 경제 문화적 차이가 많이 나요
저희는 젊으시고 학력 좋고 노후준비 완벽히 되어있고
저 도와주실 여력 되고 사회생활 잘 하셔서
결혼식 화환 어마어마하게 들어올 집이고
전원주택 이사 가셔서 마당 수영장에 손주들 놀게 해주고 싶은
로망 가지고 계세요
남친집은 완전 반대
저랑 같은 학군에서 임대 살았고
곧 은퇴앞두시고 계신데 몇년전 영끌로 마련한 집 버티지 못하고
팔고 전세가실 예정
명절 분위기도 저희는 가족 모여 지내는데
남친집은 전혀 이벤트적 요소 없이 그냥 일상
어릴적 얘기를 들어도 저는 엄마아빠가 신경 많이 쓰며 키우셨는데
남친은 다친것도 모르게 지나가 큰흉터가 깊이 남은 분위기
저희는 남매, 남친집은 누나 둘
저와 남친을 보자면
저는 현재 수입 적은 대졸
남친은 고졸인데 대졸들 사이에서 능력인정받아 수입과 저축액 많은 성실파
저는 불안도 높은 예민성격, 남친은 잔잔한 호수와 같은 성격으로
나를 잘 다스려주는 고마운 성격. 이점이 저에게는 최고의 장점이죠
외모는 둘 다 고만고만 나이도 동갑
4박5일 여행가보니
3일째부터는 혼자 있고 싶단 생각들었고 (ㅎㅎ)
계속 붙어있는게 힘든일이구나 깨달았어요
동해로 여행가자 하는데
저는 그돈 아껴 몽골 이런데 가고 싶어 돈이 아까운 맘 때문에
가기 싫고 ㅠㅠ
저는 부모님과 해외여행 자유여행으로 엄청 다니고
국내도 미친듯 주말마다 다녀서
어지간한 곳은 기대가 없고
다이빙 그런 수중 액티비티 좋아하는데
남친은 크게 관심이 없어 저혼자 다니고 있어요
남친은 계획적인 알뜰파라
제 수입도 계획적으로 분배해서 저축하게 도와줘서 고마운맘은 많아요
남친은 현재 돈 모아 저와 결혼 할 생각뿐
엄청 열심히 살아요
사람만 보면 완전 진국
제가 딩크 원한다니 자기는 아무생각 없었는데
딩크 원하는사람의견 따르는게 맞는거라 말해주는 사람
이런 케이스 결혼후 어떤가요?
저희부모님은 두분다 비슷해서 그런지
다투는경우를 못보고 살았고
지금도 얼른 우리 남매 키워놓고 두분이 놀러 다니실 생각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