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년만에 이사하니 좋네요

 

경기도 역세권 48평 살다가 더 좋은 동네 신축아파트

28평으로 왔어요. 남편도, 대학교 1학년인 아이도 

짐도 다 못놓을거 같다며 처음에 어찌나 반대하던지요.

남편 직장도 더 가까워지고 연로하신 친정엄마 집도 

더 가까워서 여러가지 고민끝에 이사했어요.

 

이전 아파트에 20년을 살면서 무슨 마가 끼었는지

꼭 애가 셋인 집만 저희 윗집에 연달아 이사를 왔어요.

요즘 저출산이라 아이 셋인 집 찾아보기도 힘든데

동네에 거의 유일한 애 셋인 집이 다 저희 윗집...

 

층간소음 말도 못하게 시달리다가 눈여겨본 신축 탑층

매물 나오자마자 바로 계약했는데 조용해서 살것같아요.

집 근처 공원에 나가면 이쁘고 날씬한 여자분들,

남자들은 키크고 체격이 좋은분들이 많아서 운동하며

자극도 많이 받구요. 미취학 아동들이 단지에 별로

없어서 조용하고 너무 좋아요.

 

층간소음에 20년 시달리다 이사했는데 진작 옮길걸

집이 조용해지니 갑자기 안하던 자격증 공부도 

하고싶어지니 신기해요.

아파트가 좁아서 이전에 넓은집이 그립기도 한데

한번씩 사는 동네를 바꿔보는것도 생각보다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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