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댁 진짜 가기 싫다

허리 안좋아 치료다니는 시엄니

남편 잠깐 외출한 사이

제 옆에 앉더니

갑자기 팜플렛을 건네시네요

지압 침대, 쇼파 목록이 수두룩

500~1000만원이래요

그쪽에 몇번 치료식으로 다니더니

계속 사라고 꼬시나봐요

 

남편 어렵다고 몇번 얘기했고

저희 사정이 좋지 않은거 알면서

애 학원비 대기도 바쁘구만

맞벌이 15년 넘게해도

남편 저모래 투자실패로

몰래 집 근저당 잡힌거 갚지도 못하는데

이혼 안하고 사는걸로 감사하시지

무슨 보태준거 1원없으며

1000만원 침대를 운운하시는지

 

또 종교 (불교쪽)찬양ㅠ

시부모님 연달아 30분연설

저보고 남편 잘 설득해서 믿으라고

남편은 집안 잘되는거 없다고

종교에 치를 떨고

시누는 갑자기 기독교로

시부모님 전도하고

 

왜 나붙잡고 돈없는 신세한탄부터

의료기에 종교까지 ....

 

전날 전부치고 새벽 같이 일어나

나무무치고 잡채 무치고

 

남편없으니 그러는게 더 웃겨요

남편앞에선 한 소리도 안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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