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애들 잠자리 독립 몇살에 시키셨어요?

저는 합의하에 남편하고 각방쓰고 있어요. 

(서로 편해요. 이게)

 

아이가 9살 남자아이인데 꼭 아빠 아님 엄마랑 자려고 해요.

 

근데 남편은 아무래도 애가 옆에 있음 스마트폰도 실컷 못하고 잠자리가 불편하니

애한테  오지 말라고 해서 애가 이젠 아빠랑 안자고 꼭 저한테 와서 자네요.  

 

같은 침대에서 자는 건 아니고

제 방에는 침대가 아니고 성인여성 1인 잘 수 있는 좁은 쇼파베드가 있거든요.

쇼파베드에서 애가 자고

저는 바닥에서 자요. 

 

바닥에서 자는 불편함은 참을 수 있지만 

애때문에 깨는 일이 많잖아요.

엄마 화장실 가야되는데 무서워요. 라든지

엄마 더워요. 추워요. 

한번 깨면 또 20분 정도는 잠 안오고 말똥거리게 되고요.

 

그리고 젤 불편한건 노브라로 잘 수 없다는거네요. 

 

남편은 그냥 지 방으로 보내고 못오게 하라는데

사실 저희가 아이 어릴때 남편이랑 같이 장사를 몇년해서

반은 집에서 반은 할머니댁에서 컸어요.  

애가 전화기를 사용할 수 있었을때 엄마.. 보고 싶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다 자요. 엄마 화장실 가고 싶은데 무서워요.

 

이런 얘길 하면 저는 너무 마음이 아팠었고요.

지금은 장사를 접고 다른 일을 해서 일반적인 가정처럼 살고 있긴 한데

아이가 약간 애정결핍이라

심지어 제가 옆에서 공부를 가르치는 것조차 너무너무 좋아하고 

옆에서 공부좀 가르쳐달라 할 정도에요,

엄마나 아빠가 옆에 있으면 무조건 좋아하고요, 

그래서 당장 떼어놓기가 안쓰러운 마음인데 실질적으로는 떼어놓는게 맞겠죠?

 

제가 아이방에서 함께 두달을 잤다가 제 방으로 돌아왔는데도

제 방으로 또 쫓아들어오더라고요,

이제 자기 방은 아예 가지도 않아요 

 

보통 아이들 잠자리 독립은 언제쯤 하나요?

특히 저랑 성별이 다르다보니 너무 늦게까지 같이 자는 것도 안 좋을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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