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결혼기념일은 안챙긴거 같네요
한 3년 된거 같아요
저도 까맣게 잊고
남편도 전혀 아는체 없고요
결혼 22년차인데..
살면 살수록 너무 안맞는 사람이구나
정말 다른사람이구나
참 사람 잘 못봤구나..
싶어서 남편이 절대 좋아지질 않아요..
남편입장에서는 저를 그렇게 볼수도 있구요
이런 마음이지만
아이들이 둘이나 있고
딱히 심각하게 다투거나 싸우거나 하는건 아니라
이혼을 할 용기는 없네요
이렇게 좋아하는 마음없이도
정이 가는 마음 없이도
아이 있으니까
그냥 사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