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프사에 대한 의견들이 다양하네요
어떤 사람이 어떤 옷을 입든 상관없는 사람도 있지만 또 내눈에 별로면 보기도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것 처럼 프사를 보는 시각도 제각각인 듯합니다.
꽃사진 풍경사진 여행사진 본인사진 가족사진 다 좋지만
좀 남우세스럽다 생각되는 사진이 있더군요
과도한 가슴골 노출, 또는 비키니 사진이거나
남편 승진, 아이 상장 등등은 과시하고 싶은 내면의 욕구를 들여다 보는 것 같아서
보기 불편하구요
과도한 보정 셀카 사진은 절친이라도 이렇게까지?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눈동자 크게 만든 사진 보면 '아~ 이친구가 자아상이 좀 이상한가? 아니면 자존감이 낮은가?'
그런 생각 해봤어요
저는 아이들이나 가족 사진 보다는 제 사진 저인줄은 알지만 멀리 찍혀서 얼굴을 자세히 보기 힘든 정도의 사진을 주로 프사로 하는데
직장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때 의외로 사진이 없으면 찾기 어려울때가 있어서 일부러 절 찾기 쉽게 해놓기도 하구요 가족 사진 올리면 나 결혼한 아줌마다 하는게 일하는데 아직까지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인식이 일 열심히 안할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해서 피하는 편이에요
프사에 대해서 이렇게 보는 시각이 다 다를 줄은 몰랐는데
언젠가 심리학 논문에서 프사 스타일에 따라 성격이 다르다고 하니
선호하는 프사가 있는 분이나 상관없는 분이나 다들 저마다의 이유로 좋아하는 유형의 사람이 다른건 확실한가 봅니다^^
오늘 날도 꾸물하고 일도 손에 안잡혔는데 친구들하고 수다떠는 마음으로 쓸데없는 글 길게 쎴네요
다들 행복한 추석연휴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