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둘째까지 낳기 잘 했다는 분들 계신가요?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여

아기를 낳고, 돌이 되기도 전에 둘째 계획을 가지고

현재 둘째 임신중에 있어요.

 

적지 않은 나이라서 둘째까지 낳을꺼면 터울을

크게 둘 수없어서, 이렇게 되었어요.

 

아기 낳기전에는 둘째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쉽게 임신이 되지 않아서, 첫아기 갖는것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몸도 힘들었거든요.

근데 막상 낳고보니 너무 예쁘고ㅠㅠ

감사하게도 순하기까지 했어요.

 

그러다보니 둘째계획을 빨리 하게 되었고

이마저 쉽지 않았지만, 다행히 임신이 되어서

현재 둘째를 품고있답니다.

 

감사할 뿐이죠.

근데 마음 한켠에는, 걱정이 많이 되는 요즘이네요.

현재 임신중이라서 몸 컨디션때문에

첫째아기 케어도 쉽지가 않다보니. . 

아, 내가 둘째까지 키울 그릇은 안되는거 아닌가

라는 두려움이 앞서네요 

낳아봐야 알겠지만, 감사한 마음이 들면서도

걱정도 많이 됩니다. 

 

근데 또 힘든 시기가 지나면 아이들끼리 잘

놀고, 엄마랑 의사소통도 되면 훨씬 수월하다고들

하니깐 몇년만 고생하자! 이런 마음도 들구요.

참! 남편은 정말 집 ,회사 밖에 모르는 가정적인 

사람이고 집안일도 많이 하면서 퇴근후나 주말에는

남편이 아기 케어를 도맡아해서 그나마 나은듯해요.

 

제가 외동으로 자라서 어릴 때는 몰랐는데,

크고보니 형제 자매 있는 집들이 너무 부럽고

남편도 동생이랑 정말 잘지내고 

(그러다보니 남편이 둘째를 강력히 원함)

엄마나 시어머니도 자매가 많아서 늘 좋아보였어요.

 

외동보다 돈은 많이 들겠지만, 저는 사람이 중요하고 첫째아기에게 좋은 친구를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던 것 같으네요 .

 

혹시 힘들지만 둘째까지 낳기 잘했다 하시는분

계실까요? 

좋은 말씀 듣고 용기를 더 얻고 싶어서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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