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 좀 뭐라해주세요

아이가 2학기 1회고사를 봤어요

총 8과목을 보고 그 중 4과목은 백점이고 나머지 4과목은 다 한문제씩 틀렸어요.틀린 문제들이 다 너무 어이없게 쉬운 것들인데 문제를 대충 보고 풀어서 감점을 당했네요.배점이 큰 서술형 문제도 있어요

이 정도면 잘한거라는거 알아요

저는 근데 자꾸 아이한테 화가나요

시험 보기 전 핸드폰 보는 시간도 많았고 성실하지 않았어요

노력파는 아니에요. 공부 머리가 있어서 투자대비 효과가 큰 편인데 그런 재능을 갖고 있으면서 성실하지 않아서 성적이 떨어지는게 화가나요

올백 받은적도 있고 이렇게 많이 틀린 적이 없어요

근데 이럴줄 알았어요 공부를 열심히 안했으니까요

남들보다 조금만 노례해도 잘할수 있는데

머리 믿고 대충 공부하고 바람이 들어서 친구들이랑 sns하는데 정신팔려 있었거든요

1등을 이번에는 못할까봐 속상하고 아이의 저런 태도가 너무 화가나요

저더러 나쁘다 하시겠지만 제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점점 성적이 떨어질것같아요

어디가서 이런 얘기 못하니 여기다 욕먹더라도 털어놓아 봅니다. 정말 속상하고 화가나서 애 얼굴도 보기 싫어요

아이를 어떻게 이끌어 주어야할까요

지금은 말을 하면 감정이 터져나올것 같아서 피하고 있어요

제가 마음을 다스릴수 있는 말씀들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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