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험전날인데도 스우파를 보고 천하태평인 중2

차라리 초등때부터 공부에 영 관심이 없다거나 재능이 1도 안 보였으면 그냥 그려러니 할텐데

초등땐 줄곧 모범생에

첫시험이었던 중1-2학기 중간고사땐 시험일 며칠전부터 시키지 않아도 열공하고 영어학원 단어테스트때도 단어양이 많았는데도 새벽까지(제가 이제 자라고 했는데도) 외울정도로 공부욕심이 있는 아이였지만 지금은 집에 오면 가방 팽겨치고 스마트폰만 붙들고 번개장터에 포토카드 사고파는데 정신없네요.

 

1년전엔 저한테 족보닷컴 들어가서 문제 출력해달라. 연습문제 푼거 매겨달라며 절 달달 볶았는데 이번엔 그런 모습은 커녕 시험전날인데도 스우파 보고 아주 여유롭습니다ㅋㅋ 결국 다음날 세계사 시험 78점 맞았답니다.  본인이 공부안했으면서 선생님이   수업을 제대로 안한다느니, 문제를 시험범위밖에서 냈다느니 선생님탓만 하길래 니가 안해놓고 선생님 탓을 왜 하냐고 한소리하니까 왜 선생님 편드냐고 소리지르면서 방문 쾅 닫고 들어갑니다.

 

1학기때 벼락치기로 점수 잘 나오니까  더 안하는것 같아요.

 

중학교땐 벼락치기가 통할지 몰라도  꾸준히 하지 않으면 고등학교때는 안 통한다고 얘기해도 귓등으로도 안 듣고  짜증냅니다.  

 

더구나 본인 기준에선 수학시험이 안 어려웠는데  수학교과우수상 탄 사람이 반에서 자기가 유일하니까 그 뒤로 더 기고만장해졌어요. 유명한 학군지도 아니고 중소도시에서 자기가 반에서 수학 제일 잘 한다고 자화자찬 하고 있는걸 보니 ..현실파악을 지금부터라도 하게 해줘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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