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죽지 못해 산다고 했던 아들 드디어 병원도 가고 상담도 받아요

성인 아들입니다 직장인이구요

 말끝 마다 우울증 같다고 했었는데 드디어 자기도 못 살겠는 지 병원에 가서 약도 타 오고 상담도 연계해서 시작했더라구요

막상 병원에 다녀오니

 언제까지 악을 먹어야 하려나

잘 관리가 되려나 가끔 술도 먹고 그러는데 약이랑 같이 먹는 거 걱정도 되고 과연 이 끝이 있으려나 막막하고 두렵고 마음이 무너져 아이 몰래 펑펑 울었습니다

 이 세상에 엄청 많은 사람들 우울증 약 먹는다고 하지만 막상 그게 내 배 아파 나은  자식이라니 너무 속상하고 인생 성적표를 받은 것처럼 하염없이 눈물이 나네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비슷한 경험 가지신 분들 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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