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가에 선물 세트 사갔는데 동서 먹을까봐 아까움

시가에 당연히 돈도 드리고, 

음식도 사갔고, 다과 선물세트도 사갔는데요

(저희는 미리 방문했구요. 이번 주에) 

다과 선물세트 동서가 가져갈까봐 너무 아까운거에요.

당연히 시부모님 드시는 거 좋고, 드셔야 된다고 생각해서 사갔는데

시부모님이 그 선물세트 안 뜯으시더라구요

(며칠 뒤에 동서 올 예정) 

물론 시부모님께서 저희 집에 가져가라고 선물 주시긴 했는데, 

시부모님이 제가 사간 선물세트 드시고 싶은데 아꼈다가 안먹고, 

며칠 뒤에 동서 줄 생각하니 너무 기분이 안 좋은거 있죠.

그것도 정말 정없고, 돈아끼고 시집 물건 자기 집으로 가져가는 동서임. 

그래서 선물박스를 굳이 막 분해해서 뜯었어요. 

동서 비위맞출 생각하지말고 시부모님 드시라구요. 

시부모님이 제 비위도 맞추고, 동서 비위도 맞추는 건 알겠는데

저는 그래도 시집에 와서 돈 잘쓰고, 그러니까. 

돈 아끼고 그러는 동서는 좀 안 챙겼으면 좋겠는데 

그래도 동서는 예쁜거겠죠? 제 나름은 고급 과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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