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미국 이민 가서 살다가
40 넘었는데 부모님 반대 무릅쓰고
혼자 한국 들어온 남자가 있어요.
대학 마치고 이민 간거라
한국에서 다시 시작하는 입장
연고가 하나도 없고요.
당연히 그간 미국서 이룬 거 다 버리고
왜 가냐 부모님들이 잡을만 했죠.
고집이 세서 혼자 왔고요.
추후 자리 잡으면 부모님은 서울근교
전원주택 지어드리고 모시고 싶다하더군요.
제가 궁금한 건 미국서 누리던 거
한국서 누리고 살려면...
골프광인데 미국보다 한국은 골프에
돈이 많이 드는 편이잖아요.
차도 한국 와서 사지 무슨 차길래
돈 들이고 미국서 타던 차를 가져왔다는데
그러면서까지 차 갖고 오는 게 흔한가요?
아직 한국서 경제활동 시작도 안했는데
좋은 데 갈 생각만 하는 게 좀 답답해요.
자산이 얼만지 몰라도 마냥 좋아라
하하호호가 안돼네요.
장래 계획이라는 게 카페나 할까...정도
한국서 자리 잡도록 돕고 싶은데
재미교포 신분으로 한국서 뭘 하는데
서류상 더 복잡할까요?
그럼 제 명의로 뭘 해줘야 할런지...
교포라서 한국서 불리하거나 불편할 게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