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어디선가 봤던 남편을 친구로 생각해보라는 말

어제 남편한테 좀 서운한 일이 있었는데 뭐라하진 않았지만 남편도 본인이 잘 못한걸 알아요.

생각해보면 별 일 아닌데 살면서 처음  안 좋은 생각도 했었어요.

밤에 자다가 갑자기 어디서 봤었던 남편을 친구로 생각해보라는 말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한숨 한번 쉬고 맘을 고쳐먹었는데 남편이 아침에 계속 뭔가 할 말 있는 듯이 제 눈치도 보고

옆에 왔다갔다 하더니만 조금 전 문자알림보니 친정 부모님 용돈 보내드리라고 돈을 보냈네요.

매번 챙기긴 했었는데 이번엔 좀 더 많아요.

돈이면 다냐  뭐 이런건 아니고 나름 정성을 보인거죠.

좋은 사람이예요.

 

친구가 우리 부모님 명절까지 챙기는데 저도 친구네 부모님 선물 챙겨봐야겠어요.

여러모로 생각해봤을때 이정도로 가까운 친구는 세상에 없죠.  

절친이네요.

둘이 하나라는 생각을 버리고

친구로서 선을 잘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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