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3대가 죽은 요즘 그 사건에서..

송파 빌라, 김포 호텔 등지에서 죽었다는

그 가족들 기사를 뒤늦게 읽어보고

 

주변에 빚을 많이 진 그 엄마,

아들네 살림 도와주러 사는 집 정리하고 합가한

시어머니와 시누이, 

가장의 역할을 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는 그집 남편,

그냥 한숨쉬고 말았는데,

 

그집 초등학생 아이는 김포호텔에서 죽었다고.

엄마랑 호텔에서 1박하고

자는 동안 약을 먹이든 어떻게든 해서

엄마가 아이 먼저 보내고 그리고 자살한거 같은데.

 

다 떠나서 그 아이의 마지막 하루 이틀이 상상돼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재작년엔가 완도 풀빌라 사건처럼요.

그때도 부모의 사업 빚으로 자살하면서

마지막으로 풀빌라 가서 놀자며 아이 데리고 가서

그렇게 세상을 떠난거 같은데 

이번에도 그러지 않았을까. 

호텔가서 하룻밤 자자 해놓고 맛있는거 먹고 놀고

자는 동안 아이 먼저 보내고요..

 

어른들은 어른들의 일이라고 넘기겠지만

너무 어린 그 아이의 짧은 삶이 

다음 생엔 더 많이 누리고 더 많이 행복하라고

명복을 빌어주기도 미안하게 너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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