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장사익 성대한 공연 후 아쉬운 점

장사익 선생이 정치적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멋진 가객으로 남아주길 바라는 마음에 올립니다

 

http://www.h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6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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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에서 군수, 도의원, 군의원들은 내빈으로 성대한 소개를 받았다. 그것으로 마무리되었으면 좋았을 것이 어느 순간 이용록 군수가 연단에 올라 꽃다발을 전달하고 노래까지 목청껏 불렀다, 밤 8시까지 도착 예정이었던 홍문표 의원이 공연 끝날 때까지 도착하지 않자 장사익 선생은 ‘4선의 홍문표 의원이….’라면서 홍문표 의원을 띄워주는 말까지 했다. 

군수에게 노래를 부르게 한 것이나 참석하지도 않은 홍문표 의원을 언급한 것이 장사익 선생의 순수한 마음에서 우러나와 한 것인지, 군수나 홍문표 의원 측근의 요구에 의해 사전에 짜 맞춘 시나리오인지 우리는 굳이 확인할 필요는 없다. 

장사익 선생은 게스트를 쓰지 않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러한 분이 어떤 마음으로 오해받기를 무릅쓰고 자연스러움을 가장해 이날 정치인을 끌어들였는지는 당사자들만이 알 것이다. 자발적이었는지 반 강요에 의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는지 뒤끝이 왠지 모르게 씁쓸함은 감출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장사익 선생은  걸출한 가객이다, 정치적이든 어떤 구설수든 엮이지 않게 하는 것이 우리가 그를 진정한 가객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이 돼야 한다는 점이다. 어떤 사람들은 군수가 노래한 곡 한 걸 가지고 뭘 그렇게 까탈스럽게 지적하느냐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BTS 공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나 윤석열 대통령이 노래를 부르던가, BTS 가수가 공연 중 특정 정치인을 띄워주기 하면 전 세계 팬들이나 여·야 정치권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한 번쯤 숙고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그것은 BTS나 우리고장의 자랑 가객 장사익에 독배의 잔이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출처 : 홍성신문 내포타임즈(http://www.h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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