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소리치는 직장동료 어떠신가요?

직장에서 저보다 20살정도 많은 동료가 있습니다.

나이는 많지만 일로보면 동등한 관계이구요.

근데 그 사람은 나이가 많으니 윗사람이라고 생각하나봅니다.

본인이 잘못한 일인데 오히려 저에게 뒤집어씌우고 큰 소리치고 화를 내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일은 그 사람이 잘못한걸로 해결이 되었는데

문제는 그걸 들은 제 마음이 진정이 안됩니다.

친정 아빠가 딱 그렇게 화나면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셨는데...

그 모습처럼 자식 혼내고 야단치듯이 소리지르고 애한테 협박아닌 협박하듯 저한테 그렇게 하더군요.

친정아빠의 그 모습이 오버랩되서 그런지 심장이떨려 손이 떨리고 진정이 안되는 제 모습이 저도 당황스러웠습니다.

 

전 직장에서는 정당하게 사표를 낼때도 사장이 고함을 치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제가 어떤 잘못을 해서가 아니라 그 사람의 성격과 말하는 방식이 그런건데

문제는 제에게 이런 고함치고 화를내는 이 상황을 다른 사람보다 더 힘들어합니다.

감정적으로 극복해내는건 문제가 아닌데 이런 상황이 오면 순간 패닉이 온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힘듭니다.

젊었을때는 어리다고 깔보고 이런 진상들이 많았지만 나이들며 줄어서 이젠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혹시 저와 비슷한 성향이신 분들 계실까요?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참고로 그 이후는 평소 그 사람과는 업무외 말은 전혀 하지않고 쳐다보지도 않고 기계적으로 일만하는 방식으로 대응합니다. 

편하진 않지만 견딜만하고 오히려 편한점도 있고 그 자체가 힘들지는 않습니다만.....

또 큰소리내며 화를 낸다거나 하는 상황이 오면 너무 힘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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