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혐오-서귀포 성산읍 코델ㅇㅇS호텔, 수영장, 가성비. 아무리 가성비라지만

롯데홈쇼핑에서 작년에 구매하고 시간이 지나 부랴부랴 사용한 여행상품.

대부분 예약이 다 찼고 예약없던 호텔을 선택해 9월11일에서 13일까지 머물렀습니다.

사진과는 달리 테이블이나 의자도 없었고 수건도 목욕수건 없이 작은 수건 4개만 있었어요.

화장실은 변기물 나오는 곳들에 곰팡이 무늬가 시커멓게 선명했고 변기 시트 뒤는 곰팡이들이 점찍은것 마냥 흩뿌려져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하룻밤을 자고 외출하고 왔는데 침대위 구겨진 이불은 전혀 손대지 않은채 그대로 널브러져 있었고 수건만 작은거 4개 교체됐더군요.

다음날 아침 체크아웃 하려고 빠뜨린물건 없나 이불을 들친 순간 저는 놀라 자빠졌습니다.

제가 등을 대고 잤던 그곳에 오줌 싸고 마른,  너무나 또렷한 오물이 있었고 전화로 관계자를 찾자 이유를 묻던 직원도 전혀 놀라는 기색없이 모두 무덤덤했고 방으로 올라온 두명의 관계자라는 분들도 별사과 없이 덤덤히 듣기만 하더군요.

이렇게 시트를 교체않고 복불복으로 걸리는게 큰일은 이닌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불로 싹 덮어놓아 몸만 들어가 자고 다음날도 빠져나왔던 자리로 다시 몸만 들어가 자고.

오줌이 꼬들이 마른 복판에 등을 대고 잤다는게 너무 소름 끼쳤어요.

오줌도 푹 싸놓아 이불을 크게 들췄다면 바로 알아볼 흔적이었습니다.

남이 자다 실수한곳에서 2틀을 자고 나서 호텔측으로부터 제대로 사과도 어떤 해명도 듣지 못하고 비행기시간이 있어 나와야 했지만 관계자라고 올라온 두분은 그야말로 꿀먹은 벙어리처럼 들릴듯 말듯 죄송합니다. 이랬던것 같고 하루종일 등에 뭔가 붙어있는것 같이 불쾌했고 가방에 그대로 넣어온 실내복과 속옷들을 다 버렸고

어떻게 침대시트를 교체않고 손님을 받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곳이 있는지 경악스러울뿐입니다.

네이버플레이스 그 호텔에 영수증 등록해 리뷰등록 하는데 리뷰가 안떠 다시 등록했는데도 여전히 리뷰가 뜨지않아 이곳에라도 올립니다.

손님을 대충 보고 장사하는 모텔만도 못한 곳에 이런일을 당했어도 조용히 지난다면 저 아닌 또 다른 누군가도 이런일을 당할수 있겠죠.

오줌 안 싼 손님 침구는 조용히 넘어갈거고 아무리 더러워도 원래 침구가 오래돼서? 이런 생각으로 넘어가고 또 넘어가고 하겠지요.

제주 다녀보니 중국인, 외국인들이 엄청나게 많더구만 그분들이 이런곳에서 이런꼴을 봤다면 어쨌을지..

참 끔찍하고 수치스러운 경험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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