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미치겠네요 고2딸 자살하고 싶다네요

이유없이 훌쩍훌쩍 몇달되었고 자기말로는 초등때부터럽니다.

몇달전에 알게되어서 병원갔고 이제 4개월정도 약먹고 상담다니는데 여전합니다.

아빠엄마 사랑지극하고 언니랑 투닥거려도 서로 고민상담하고 평범화목가정이라 자부합니다. 자기가 너무예뻐하는 고양이두마리있고요.

모든 가족관계 좋고 조부모님사랑도 엄청받고

공부는 중상이고 미술로 대학가고싶어서 학원다니고

외모예쁘고 늘씬 재치있고 친구들많고....

엄마로서는 도대체 뭐가문제인지 왜저러는지 도무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매일밤 울어서 방금은 진짜 미치겠어서 한마디했어요.

늘상 폰끼고 침대누워서 활동없어서 그런거 아닌가

엄만 어릴때 부모님마음 생각해서 마음도 다잡고 그랬는데 대체 왜그러느냐 

학교문제도 없다하고 괴롭힘당하거나 말못할일 있는것도. 아니라하고 뭘 더이상 어떻게 해야되는데?

자퇴얘기도 한적있어서.... 자퇴하고 암것도 안하고 그냥 집에 누워있는게 좋냐 했더니

엄마 어떻게 그런식으로 말을 해? 난 그냥 살.고.싶.지.않.아. 죽.고.싶.다.고 !!!

 

아아 제가 뭐 잘못했어요? 왜 저러는 건데요?

뭐 도대체 어떻게 해줘야 되는건데요?

일도 안하고 겁나서 애 따라다녀야 되는지....

둘째라고 얼마나 이뻐하고 사랑만 퍼부어가며 키웠는데 어떡해야 되는지 도저히 모르겠고

기가막혀서 ㅜㅜ

남편이 저보고 뭐라하면서 애데리고 방에 가서 얘기하고 있어요. 제가 무지하고 나쁘게 한건지요.

살면서 슬프고 힘들고 괴로운거 당연히 겪어봤지만

우울을 이해하기 힘든 제 성격으로는

미치게 답답하고 억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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