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학폭한 부모랑 아이 만나러 갈건데요

둘다 초4이고 

그 문제의 아이가 다른 애한테 분풀이하는걸

저희애가 부회장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말리다가 

심한 쌍욕을 들었어요

 

욕의 수위가 너무 세서 

선생님께 그 친구에게 사과하게해주고

저에게도 그 아이의 엄마가 문자로 사과하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혹시몰라 나중을 위해 증거자료로 쓰기위해) 

 

오늘 오후 전화가 와서

구구절절 문자로 쓰는것보다 전화가 나을거같아 전화했다. 정말 죄송하다. 욕하고 온날 아이를 엄청 혼냈고  아이들데리고 만나서 직접 사과하게 하고 싶다고 하시더라구요. 걔가 사과하라고 해도 안할거같고 (???) 제 앞에서 사과해야 다시는 안그럴거같다구요. 

그래도 엄마는 나쁘지않으신 분이군 하고 전화해서 줘서 고맙다고 하고 약속을 잡았는데 

하교한 저희 아이말이 오늘 그애한테 밀어뜨려 넘어진다음 다리를 발로 차이고 밟혔다고 하네요. 

그 아이가 저희애에게 게임에서 쓰이는 브론즈(가장낮은 등급) 을 의미하는 말을 하길래 자기도 똑같이 말해줬더니 갑자기 밀어서 발로 찼대요. 

 

그 엄마 봐서 좋게 얘기하고 싶었는데 지금 너무 화가납니다. 

 

만나서 거두절미하고 오늘 일로보아 반성하는거같지않고 우리 아이랑 안맞는거같으니 같은 반이더라도 그냥 말도 하지말고 빈정거리지도 욕하지도 때리지도 말고 모르는 사이로 . 지내라고 말하고 싶고 녹음을 하려합니다. 다시 한번더 이런일이 생기면 그땐 가만히

있지않겠다 (학폭 얘기를 직접적으로 하는게 나을까요? )라고 말하려합니다.

 

혹시 제가 빼먹은게 있을까요? 쌍욕도 분한데 발로 차기까지 했다니 정말 부들부들 떨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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