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시모 모시고 여행가는 글에 댓글 달았는데
바로 삭제해버려서 너무 이해 안 가고 궁금해서 글 써요.
보호가 필요한 아이도 아니고 성인이 혼자 3시간
보낼 줄 모르나요?
싫어서 안 모시고 가는 것도 아니고 연령 제한 있는
스노쿨링을 굳이 따라가야해요?
비용도 십여만원 더 든다는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어서
악착같이 자식들 따라다녀야해요?
미리 읽을 책이나 취미거리 준비해가도 3시간은
충분히 혼자 보낼 수 있고 하다못해 잠이라도
푹 자서 체력 충전해도 되는거쟎아요.
부모님 세대가 자신에게 주어진 몇 시간을 오롯이 혼자
즐길 줄 모르는 미숙하고 무식한 세대인게 당연해서
애초에 어머니 빼고 예약한게 잘못이라고
비난들 하는거예요?
그정도로 미숙한 인격들이 효도 바라고 도리를 다하라고
강요한다는게 너무 웃겨요.
자식 아니라 그냥 여행파트너라도 나 때문에 일정에
지장이 생기거나 부담이 되지 않도록 알아서 처신해야
하는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