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한심한 소리 하고 앉아있네,아줌마 할 일 없지? 이런 뾰족한 시선이나 댓글 다실분들은 걍 지나쳐주세요
어제 남편이랑 외출하고 오다가 성수동 인근 지나면서
여기 좋네...했더니 비싼 아파트들 다 여기 모였다고..
트리마제,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갤러리아포레등등
제가 뭘 알아야죠 그런 집 갈 생각도 그런집 갈 형편도 안돼니 검색조차 안해봤는데 검색해보니 완전 별세상이네요
그러면서 우리가 로또를 연이어 5번쯤(드뎌 미쳐 돌아가는 이야기 시작 ㅋ)1등 에 당첨되면 저 중에서 어디를 살까? 하는 얘기가 나왔어요
검색하다보니 나인원한남 이라는 곳이 같이 뜨길래 거기도 넣자! 했더니 까짓거 상상속에서야 안드로메다는 못 가겠냐? 하며 둘이 낄낄거리고 어디서 살아보까~하다가 끝났네요
직장 상관없고 학군도 애들 다 커서 상관없으며 돈은 많아서 저 정도 수준의 아파트나 집을 매매할 수 있다면 82회원님들은 어디서 살고 싶으세요?
저는 굳이 한강뷰야 있음 좋고 없음 말고지만 적어도 앞동이 우리집을 가리는 느낌은 아니었음 좋겠고 사계절 나무들이 초록색을 띄었다가 단풍들고 지는 그런거정도 보여지는곳...
그정도 원합니다
근데 또 전원주택은 싫더라구요 너무 사람이 없고 하루가 너무 길~~~게 느껴져서 주위가 어느정도 복작복작한 느낌
저희 가족들은 다들 서울촌냔,촌놈이라 그런걸 좋아해요
이 아줌마 돌았네~하고 손가락질이나 뾰족한 댓글 주지 마시고 저녁 먹고 한가한데 웃기는 아줌마 하나 나타났다 하고 생각해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