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탁재훈콘서트 다녀왔습니다.

어제 공연 갔다왔는데요, 2시간 예정이었다는데 3시간 열광의 도가니에서 김미김미김미하며 다 일어나 댄스댄스하며 마무리했어요.

 

블루스퀘어 6시 공연인데 예전엔 안그랬는데 거의 주차불가더라고요. 차 버리고 가고싶은걸 겨우 누르고 가까스로 약1키로 거리에 주차성공. 늦을까봐 택시타고 티켓받아 들어가려니 레미콘아버님께서 동석자 기다리시느니 밖에 계시더라고요. 어머 아버님~~하고 인사할뻔ㅋ.

 

탁재훈 드라마틱하게 수퍼스타처럼 등장. 발라드부터 기깔나게 연달아 두곡부르고 토크시작. 그냥 별거아닌 말인데도 한문장 말할때마다 막웃겨요ㅋ. 11열 중간이라 넘 잘보였고, 꽉찬 객석인데 제앞에 딱 빈자리라 더욱 굿. 블랙 와이드팬츠 캐주얼정장에 흰셔츠입고 나중엔 흰셔츠만 입었는데 키도 175는 넘는것같고 그냥 깔롱거리는 간지가 몸짓 파다닥에도 마구 살아나고요.

 

그저 도화살있고 만인에게 사랑받는 끼라는게 저런거구나 싶었어요. 표정, 몸태, 율동ㅋ할때마다 송가인이 말한 귄있다는 표현이 딱이요. 노래 잘하는건 말모고요. 게스트들도 장난아님. 폴킴, 바비킴, 쿨 이재훈, UV. 폴킴 귀염뽀짝. 88년생이라는데 98로 보였고요, 바비킴 흐느적 살풀이 율동에 넘나 쉽게 부르는 쏘울 끝내주고.

 

탁이 언제쯤 또 사랑이올까요? 이문세노래 1절 부르고 2절은 이분이~하는데 이재훈 등장에 다 뒤집어지고요. 아로하, 애상인가? 암튼 제가젤 좋아하는 곡 댄스랑 같이 라이브하는데 오마이갓! 나이 50에 귀염뽀짝 댄스에 고개 살짝 기울이고 등 굽히고 강남 한량오빠같은 실력 여전하고요. 담달엔가 30주년 콘서트한다는데 가고싶어요. 살이 좀붙어서 제주관광공사 차장님 느낌은 났으나 영원한 내오빠 느낌ㅋ.

 

UV는 얘가젤잘놀아, 이태원프리덤 하는데 넘웃기고 치명적이라 또다시 열광의 도가니. 뮤지, 유세윤 진짜천재. 유세윤의 우주최고 오만한 슈퍼스타 표정과 입만열면 드립터지고요. 나중에 마무리 앵콜 무대때 또나왔어요.

 

어제는 돌싱포맨와서 작살내고 갔다고ㅋㅋ. 송가인도왔대요. 그래도 전 이재훈ㅋ.

 

객석에 온 연예인들 소개하고 개그맨 이상준 즉석에서 올라와서 토크하고..탁재훈 싱글 히트곡이 많지않아서 Knocking on a heaven's door, 나훈아 홍시, 그외 레트로 가요들 좋아하는거 불렀는데 콘서트때문인지 약간 탁성 나올때도 있었으나 옛부터 잘놀던 동네오빠같이 이쁘게 노래 넘잘했어요. 

 

컨추리꼬꼬 노래는 일부러 피하나? 했는데 앵콜때 메들리. 김미김미랑 오마이 줄리엣 할때는 저 소시적 나이트에서처럼 방방뛰고 리듬타고 막 땀났어요. 이때 탁재훈 땡땡이 실크셔즈에 걍 가슴만 몆번치고 손가락 포즈취해도 섹시포즈 작렬! 14만원 표값에 54만원어치 즐기고왔네요. 집에와서 미우새로 벌써 그리운 그를 다시 보고요. 이만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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