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초보운전 출근기 2

장롱면허로 운전연습 하면서  

퇴근길은 자주 운전하고

가끔 토요일에 운전 연습 겸 일하러

사무실 나오는 사람인데요.

 

오늘도 할 일이 있어서 사무실 나오면서

2주만에 차 가지고 출근 했어요.

 

출근하려고 지하주차장 내려갔더니

밤새 이중주차 한 차들이  내 차 앞에는 없고

양 옆차 앞에 한대씩 있는 상태.

 

남편은 자고 있는데다  제 핸드폰도 어제 삼실에 놓고와서 (처음이었네요.ㅜ.ㅜ)

전화해서 내려와 좀 봐달라고 할 수도 없고..

차안에서 몇초 고민을 했어요

옆차 앞의 이중주차 차를 좀 밀어서  공간을 아주 넉넉하게 만들어 나갈까?

흠.. 그냥 앞으로 나갔다가 살짝씩 돌려서 왔다갔다 하면 되겠는데  그렇게 할까...

결국은 후자로 선택하고  앞으로 나갔다가 살짝 돌려 후진했다가

또 앞으로 돌려 나갔다가 후진했다가..

두어번  그렇게 하고 무사히 나와서  도로를 타고 사무실로 출근.

 

늘 그렇듯.

사무실 주변은 이미  만차.

뭐..기대도 안했으니까요

그래도 저~~어기 위에 올라가면 못해도 한자리는 꼭 있더라고요

 

역시나 하나 남아있는 공간이 살짝 여유있어서

아주 큰 긴장은 없이 들어갔어요.

앞전에 한두번 여유있는 공간에 일렬주차 해봐서

그나마 덜 긴장하고  무리없이 들어갔는데

인도와 차도 사이 공간이  살짝 넓은 거 같아서

(그래도 차도 쪽으로 차가 튀어나오진 않아서 괜찮은데)

그걸 좀 수정하고 싶은데

 ( 차도 쪽으로 차를 빼나오지 않고 주차된 상태에서 앞뒤로 움직여서)

그게 맘처럼 안돼더라고요

 

한두번 해봤다가  원상태인거 같아서

그냥 그렇게 주차하고 사무실로 출근.

 

그상태로 두고 오후 일보고 퇴근할 생각이었는데

몇시간 뒤

회사 바로 앞쪽 일렬주차 공간이 생긴거에요

공간도 좀 여유있게..

 

아...이걸 옮겨 놓을까 말까  고민을 고민을 하다

평소같으면 아침부터 진빠지기도 했고

귀찮아서  그냥 뒀을껀데

 

에잇... 연습겸 해보자!   하고는

또 다다다다  걸어가서  차 빼서

그 공간 자리로 와서는

공식이랑 사이드미러 봐가면서

 

한번에  공간 딱 맞게 들어가긴 갔는데

와..아침부터 지하주차장에서

회사앞 멀리 주차하면서

또 옮기면서

 

진이 너무 빠졌어요.ㅋㅋ

 

일보고 오후에 차가지고 집에 가야 하는데

비가 많이 안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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