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딸애가 독립은 한번쯤 해보는게 좋은거 같다고

애가 ADHD가 있어요 

맨날 미루고 꼼지락대고 잃어버리고 일일이 다 챙겨줘야 하고 

나가는 순간까지 뒤통수에 오늘 그거 해야해 이러고 살았어요 

작년에 독립하고 한 일년 넘었는데

다음주에 할머니 추모공원 가자고 시간 물어봤더니

음 다음주에 올라와서 뭐뭐하고 뭐하면 되겠다 

여기와서 해야할 일 여러개를 한번에 처리하겠다는거죠 

그래서 제가 오~~ 파워 J가 되버렸네 했더니 

자기는 나중에 애를 낳았는데 자기처럼 팔다리없이 흐물흐물하면 

독립은 필수로 시키겠다고 해서 한참 웃었어요 ㅋㅋㅋㅋㅋ

나가사니까 어떻게든 살게 된다고 

우당탕탕 하면서 살고 있겠죠 아마?

근데 확실히 처음보다  점점 계획형 인간이 되어가는게 보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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