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텀블러 커피 맛 없어요
왜냐면 집에서 내리는 커피가 맛 없거든요
뜨겁게 막 나온 커피같지 않고 맛도 식고 온도도 식은 텀블러 커피,,
남편이 지지리궁상 떠는 것 같아서 텀블러 커피는 더 맛 없다고 느껴져요.
지방 결혼식을 가는데
텀블러에 커피를 또 담더라고요.
저는 그 텀블러 제 가방에 넣으라고 할까봐 연신 신경쓰면서 가고요
고속도로 휴게소 들릴텐데 거기서 커피 사 마시는게 고속도로 여행 재미인데 왜 굳이 ???
결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화장실만 다녀왔어요.
결혼식장 로비에서 친구를 만났는데 거기 벤치에 앉으려고 하는거에요. 커피있다고 하면서요.
혼주대절버스라 1시간전에 도착했으니 로비 커피숍 의자에 편히 앉아 기다리고 싶었어요.
그 친구도 와이프와 동행해서 허리아프다고 우겨서 커피숍에 들어가서 커피는 마셨어요.
사 먹는 커피가 너무 맛있어요
제가 이래서 가난한가봐요.
그런데요. 저희 남편은 저 커피때문에 보온병 콜렉터가 되었어요.
발에 치이는 보온병들 꼴도 보기 싫어요. 공짜로 주는 텀블러도 얼마나 많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