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50대 중반에 아이 다 키워놓고
시간있고, 여행다닐 돈 좀 있고
해외여행 갈려고 하니 같이 갈 친구가 없네요
친한지인들은 돈이 여유치 않고,
돈많고 시간많은 지인은, 물론 친하긴 하지만 둘이 가기엔 그닥 재미없고,,
그리고 시간도 되고 돈많은 또 다른 지인중에는 남편이랑 가고 싶어하고,ㅎㅎ
(남편나두고 친구랑 가는게 미안하다고 )
남편 없는 본인입니다 .
국내여행은 혼행으로 많이 가지만,
해외여행은 혼자가기 뭐하네요
자식은 직장다니느라 힘들고,,,
내가 인생을 헛 살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맘 터놓고 해외 여행 같이 갈 친구도 없다는게,,
하긴 친구를 조건을 보고 사귀긴 힘드니깐요 ....
친한지인이 얼마전에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언니가 있다고 너랑 너무 잘 맞을것 같다고 소개
시켜준다고 하더라구요 ,, 이야기 들으니 여행코드가 나와 너무 잘맞아서 소개 해 달라고 했어요
근데 그 언니 왈 ,,,,
"그 언니가 진짜 좋은사람이야 근데 국짐당 지지자인데 괜찮겠어????"
그래서 제가 뭐라고 했냐하면요????
"저 혼자 열심히 다녀볼께요 ㅋㅋㅋㅋ"
이 늦은 나이에 굳이 저짝당 지지자와 친해질수 있을까요???
나의온몸이 국짐당절대반대인데 ㅋㅋㅋ
그래서 혼자 해외여행 갈려고 영어공부나 열심히 할려고 합니다 ㅎㅎ
예전 조국법무부장관이 쓴 책에 이런글이 있었어요
' 같은 정치지향이지만 나쁜사람이 있고, 정치지향이 다르지만 참 좋은사람이 있다' 는 글을 읽고
그럴수 있겠구나 하고 격하게 동의는 합니다.
동의는 하지만 ,, 새로운 만남을 하고 같이 어디 어울리기는 어려울것 같은 나의 마음이
잘못된 것인가 ? 하고도 생각합니다
회원님들 맛점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