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까지 친구들하고 잘 지내던 아이였는데 대학와서는 친구가 하나도 없어요.
1학년때 코로나시기에 자긴 술 안먹으니 재미없다고 오티나 신입생 모임을 하나도 안가서...이미 다른애들은 다 친구가 형성된 상태고..
학교를 다니면서도 과엠티나 동아리 엠티등에 참석을 안하니 여전히 아는사람이 없네요. 그나마도 한두번 시도해보더니 술마신 친구들 텐션이 감당안되서 스트레스라고 안간대요.
이래저래 동아리도 들어보고 과 총회도 한번 가보고 하더니 아예 그런모임 참석을 안해요. 학교가도 같이 수업듣는 친구 하나도 없으니 그냥 수업만 듣고 와요.
일학년 내내 저러더니 이학년이 되니 우울하고 대인기피증이라고 상담받고 다녀요.
제가봐도 우울하고 힘들겠는데 아이는 상담샘이 힘들면 그만하라고 했다고 그나마 하던 동아리도 그만두고 학교수업만 다닐건가봐요. 그건 아이 결정이니 어쩔수 없는데 요즘 대학생애들이 다 친구없이 다니는건 아니죠? 본인이 노력해도 안된다니 안타깝고 우울증이라니 뭐라 말도 못하겠고..
이상황이 더 안좋아질까봐 걱정이네요.
차라리 교환학생 신청해서 휴학하고 교환학생을 가던지..뭔가 할 에너지도 안보이고..
지켜보기가 넘 힘들어요.
어떻게 도와줘야할가요.